남편의 프로젝트가 막바지라..이제 슬슬 늦게오는 일이 잦아진다.
남편이 저녁에 일찍 들어와서 도와주는게 큰 힘이되는데.. 늦는다 이사람...ㅠㅠ 뭐 회사일이니 뭐라 할수도 없고.
쌍둥이 육아 50일째..
보니까 저녁이 가장 바쁜타임!
청소기 돌리고 목욕시키고 저녁 번갈아가며 먹고 애들 재우고..
남편이 늦어서 이 모든걸 어머니와 둘이하고
9시 반에 식탁에 앉으니 남편과 아버님이 들어오신다.
뭐 하여튼~ 그렇게 밥을 먹고
아버님이 일찍 들어오신관계로다가...
11시 다 되어가는 시간에 남편과 콧바람쐬러 나간다~
11시가 넘었는데도 집앞엔 활기가 넘친다.
호프집에서 맥주 마시는 사람들
커피숍에서 수다떠는 아줌마들,연인,노부부..
산책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고 노는 동네 꼬맹이들..이시간까지 안잔다니?
바람때문~
바람이 너무좋다.
춥지않고 기분좋은 요 바람때문에 집 앞 사람들도 모두 기분좋아 보인다.
물론 나도!!!!!!!!!!!1
짧은시간 외출에
분리수거도하고, 마트가서 오일이랑 랲도 사고,,
모유수유중이지만 오레오웨하스도 하나..나쁜 엄마라고 남편에게 욕은 먹었지만~
그래도 커피는 구경만한다
딱 이 바람에.. 뭐든 흘러나오는 노래는 백점.........
진짜 백년만에 커피숍 나와서 분위기에 취해있는데..모기에 물려도 좋아라 하고 있는데...........
남편이 춥다고 들어가잰다.
너 뭐니 남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다시 쌍둥이에게로 향하는 야밤의 데이트.
또해 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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