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E/나의하루

딱 이 바람~

일콩이콩맘 2014. 9. 5. 16:29

남편의 프로젝트가 막바지라..이제 슬슬 늦게오는 일이 잦아진다.

남편이 저녁에 일찍 들어와서 도와주는게 큰 힘이되는데.. 늦는다 이사람...ㅠㅠ 뭐 회사일이니 뭐라 할수도 없고.

쌍둥이 육아 50일째..

보니까 저녁이 가장 바쁜타임!

청소기 돌리고 목욕시키고 저녁 번갈아가며 먹고 애들 재우고..

남편이 늦어서 이 모든걸 어머니와 둘이하고

9시 반에 식탁에 앉으니 남편과 아버님이 들어오신다.

뭐 하여튼~ 그렇게 밥을 먹고

아버님이 일찍 들어오신관계로다가...

11시 다 되어가는 시간에 남편과 콧바람쐬러 나간다~

 

 

11시가 넘었는데도 집앞엔 활기가 넘친다.

호프집에서 맥주 마시는 사람들

커피숍에서 수다떠는 아줌마들,연인,노부부..

산책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고 노는 동네 꼬맹이들..이시간까지 안잔다니?

바람때문~

바람이 너무좋다.

춥지않고 기분좋은 요 바람때문에 집 앞 사람들도 모두 기분좋아 보인다.

물론 나도!!!!!!!!!!!1

짧은시간 외출에

분리수거도하고, 마트가서 오일이랑 랲도 사고,,

모유수유중이지만 오레오웨하스도 하나..나쁜 엄마라고 남편에게 욕은 먹었지만~

그래도 커피는 구경만한다

딱 이 바람에.. 뭐든 흘러나오는 노래는 백점.........

진짜 백년만에 커피숍 나와서 분위기에 취해있는데..모기에 물려도 좋아라 하고 있는데...........

남편이 춥다고 들어가잰다.

너 뭐니 남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다시 쌍둥이에게로 향하는 야밤의 데이트.

또해 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