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E/나의하루

누구를 데려가나,,쌍둥이 엄마는,,부산여행 첫번째 이야기

일콩이콩맘 2014. 12. 23. 00:21

 

부산여행을 계획하고..

 

 

 

 

장거리 여행을 갈때마다 내가 하게되는 고민..

 

누구를 데려가나,,

 

지난번 문경여행, 광주여행에 두 아이를 모두 데리고 여행을 갔었다.

5~6시간 되는 거리를 어린 쌍둥이 모두 데리고 다녀보니

아이들도 고생,, 차 뒤에서 두 아이 모두 챙겨야하는 나도 고생,,

 

이번엔

한 아이만 데리고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누구를 데려가야하나,,,

 

딸아이 현이가 차를 오래타면 멀미를 하는지

도착하면 늘 분수토를 하기에

부산여행엔,,아들 준이가 당첨됐다.

 

여행길은 설레임인데

이번 여행은 마음이 좋지않았다

 

현이를 떼놓고 가야하는게 어찌나 미안한지..

짐을 모두 싸놓고도,,출발하기 직전까지도

현이를 데려갈까 정말 수십번 고민하게 되었다.

 

 

 

 

가기 전까지 계속 현이를 챙겼다.

계속 안아주고,뽀뽀해주고,혼자 놔두고 가서 미안하다고,,다음 여행땐 엄마가 꼭 데려간다고 ㅠㅠ

엄마랑 3일이나 떨어져있어야 하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차에 짐을 싣고 올라와보니 잠든 현이..

발길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요즘 땡깡이 늘어서 살짝 미운마음이 들기도했었는데.....

너무나도 미안해지는 엄마의 마음을 알까...

 

 

잠든 현이에게 뽀뽀로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하고,,


 

아들 데리고 남편 회사로 가는길..

 

 

 

회사 도착 후 부산으로 출발하면서도

이런 섭섭한 마음이 남편도 드는지

다시 집에 돌아가서 현이를 데려갈까 고민하는 우리..

 

이번 여행은 이렇게 셋이 다녀오고

다음 여행엔 꼭 넷이 함께 다니자고 남편과 굳은다짐을^^

 

부산은 또 어찌나먼지..

난 집에서 2시에 출발했는데,, 부산엔 밤 10시에 도착이라니

현이 차 오래 못타니 안데려오길 잘했다며....

애써 위안 삼으며

 

부산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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