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맛집 소개] 제주 돈사돈의 추억
안녕하세요.
트윈콩 남의편 이에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오늘은 남의편 스토리가 아닌 일상 포스팅을 하나 하려 합니다.
바로 제주 "돈사돈"의 서울 마포점을 소개하려구요.
이 돈사돈은 아무래도 와이프보다는 제가 더 자주 가는 편이라 저한테 임무가 할당되었네요. ^^;
그럼 포스팅 들어가도록 할께요.
우리 부부가 이곳 돈사돈의 본점인 제주 돈사돈을 처음 만난건 약 2009년 경이였을 겁니다.
그 당시엔 예비 장인장모께 허락을 맏고 제주도에 3박 여행을 갔었는데요.
여러 맛집 중 제주 똥돼지를 근고기로 판다하여 들렀던 곳이였습니다.
이렇게 우리와 시작된 돈사돈과의 인연은 제주에 방문할때마다 이어졌습니다.
아! 저번 아버지 환갑기념으로 가족과 함께 방문했을때는 미쳐 방문을 하지 못했네요. ^^;
아무튼 제가 먹어본 돼지고기 중에서는 가히 1위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그런 고깃집입니다.
이런 제주에서 맛볼수 있는 돈사돈의 맛을 서울 마포에서도 느낄수 있습니다.
바로 합정역 근처에 있는 돈사돈에 방문하시면 되는데요.
제주의 돈사돈도 사람들로 북적북적이는데 이곳 마포점은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대기가 1시간은 기본이구요.
예약이 불가능해 회식이라도 있는날엔 선발대를 미리 보내 예약해놓지 않으면 고기맛도 못보고 집으로 가야 할지도 몰라요.
일단 전경부터 보실까요?
이곳 돈사돈을 방문한 시간이 약 7시경이였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죠?
요 사진을 딱 찍고 저흰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사람들이 다 먹었음 빨리 일어나주렴 좋으련만..
아무래도 평일 저녁에고 도시 중심부에 위치해있다보니 술한잔 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 회전률이 그렇게 빠르진 않습니다.
그렇게 대기하다 운좋게 창가쪽에 자리를 얻었네요.
잽싸게 메뉴판을 스캔한 후 근고기 1근(600g), 콜라, 찌개, 공기밥1개 를 주문후 옆 테이블을 훔쳐봅니다.
홀이 꽤 넓은 편이에요.
회식하러 오면 저흰 항상 안쪽에 자리를 주더라구요.
항상 2테이블 붙여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고기가 나왔습니다.
이 두께 보이시나요?
왠만한 소고기 스테이크 두께 보다 훨씬 두껍습니다.
그렇다고 미디움처럼 덜 익혀먹는건 아니니 걱정마세요.
돼지고기에도 육즙이 있다는 것을 맛보시게 될거에요. ^^
이곳은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줍니다.
가운데가 목살이구요.
왼쪽이 삼겹, 오른쪽이 목살에 붙어있던 껍대기 및 지방입니다.
아무리 제가 고기굽는 것에 자신이 있다한들 전문가분들을 뛰어넘을수가 있을까요.
여기오면 그냥 궈 주는데로 넙죽 받아먹습니다.
참, 숯불이 아니라 연탄이라 화력이 세요.
고기는 금방 익는 편이에요.
그런데 연탄이라 그런가 몰라도 고기먹고 나오면 눈이 좀 아퍼요.
연기때문에 그런가..;;
목살이 살짝 익어 뒤집어 주네요.
아...더이상 못기다릴것 같네요.
오늘은 덜익은 고기에 도전해 보리라 다짐하던 찰나!
함께 주문한 김치찌개가 밥과 함께 나옵니다.
타이밍 죽이네요. ^^
고추장 찌개를 먹고싶었으나 주문 실수로 오늘은 김치찌개와 함께 합니다.
보기엔 부실해 보여도 속에 고기와 김치가 푸짐히 들어있습니다.
둘이서 1개가 양이 적당해 보여요.
김치찌개로 고픈 배를 달래고 나니 어느덧 목살이 익어가네요.
먹어도 좋다는 직원의 사인이 떨어집니다.
저와 아내는 후..심호흡과 함께 시작합니다.
요 멜젓이 또 별미인데요.
이날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요 멜젓의 맛이 좀 변한것 같아요.
좀 삭힌 맛이 팍 나야 하는데...
닝닝한, 그러니까 좀 싱거운듯한 물맛이 조금 많이 났습니다.
그래도 뭐 저는 쌈장보단 요 멜젓에 고기를 찍어먹습니다. 제주고기니까요.
정신없이 목살에 빠져 한개, 두개 집어먹다보니 이번엔 삼겹이 준비가 되었다고 알려주네요.
얼릉 집어 맛을 보니 역시 이름값을 합니다.
제주 돈사돈도 시내에 있어 얼핏 진짜로 제주에 온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네요..^^;
제주 흑돼지를 멜젓에 찍어먹는 돈사돈의 방식의 원조를 두고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매장에는 제주 돈사돈은 다른곳과는 관련이 없다고 못 박아 두었네요.
그밖에 고기를 맛있게 먹는방법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직원께 물어보거나 벽에 붙은 설명을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이렇게 자리에 앉은지 약 40분만에 우리 부부는 근고기 한근(600g)과 김치찌개, 밥 한공기, 음료수 2개를 후딱 해치우고 뒷사람을 위해 일찍 일어났습니다.
속전 속결로 끝낸 제주 돈사돈!
찾아가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426-5
자! 여러분들이 보기엔 어떤가요?
고단한 하루 업무를 끝내고 직원들과 함께 저녁의 회식장소로 괜찮지 않나요?
아니면 즐거운 데이트를 끝낸후 든든한 저녁식사로도 괜찮지 않을까요?
흑돼지를 품은 쌈을 마지막으로 저는 물러갑니다.
다음에 또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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