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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주 2일] 이제 시작인가?

일콩이콩맘 2014. 5. 19. 18:07

28주 한주를 너무 빡새게 보냈나..

어쩌다보니 일찍 시작한 빨래들과 당일캠핑 준비로 몸이 많이 고됐나보다.

 

29주 2일째.. 오늘은 병원에서 일콩이 이콩이 보는날이라 아침부터 엄마네 집으로 ㄱㄱ

바쁜 월요일 아침 외곽은 꽉 막히고 피곤한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다.

아가들은 여전히 66자세

왼쪽에 선둥이 아들냄 오른쪽 후둥이 딸냄 몸무게 차이없이 1.3~1.4kg

한달전보다 500g씩 더 자란 녀석들 신기하고 기특하다

임신 29주 내 몸무게는 8kg증가.

저번 검진때보다 2kg 증가했는데 선생님은 적당하다고 하신다. 일주일에 500g씩 증가는 괜찮다고~

그리고 오늘부터는 검진때마다 소변검사를 한다고한다.

당이나 빈혈수치를 본다고..

화장실 들어가서 좀 당황했다.

배때문에 뭐가 보여야지.. 담부턴 종이컵을 챙겨야..겠음 ㅋㅋ

 

쌍둥이 임신 30주부터는 헉소리 난다는데..

난 좀 빨리 온걸까

병원 다녀오고 4시간을 끙끙 알으면서 잤다.

이젠 아예 바로 누울수가 없다.  명치끝까지 아가들이 올라와 숨이 턱턱 막힌다.

 

최근들어 갈증도 심해졌다.

물을 수시로 마시고있고 수박이나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엄청 땡김 ㅠㅠ

 

게다가 짜증이 좀 는것 같다.

밥먹고 소화도 안됐는데 몸이 힘드니 누워야하는 상황도 짜증나고,, 옆으로 돌아누울때 통증도 막 짜증 ㅠㅠ

양군에게 말했더니 아이들한테 안좋으니 스트레스 조절하라한다. 윽~ 누가 모르오??

그래도 짜증 안내려 노력중..

 

임신 전 코피나는 일도 거의 없었는데  20~25주 사이엔 코피를 종종 흘렸다.건조한 날씨도 한몫했을테고

저번주 새벽에 흘린 코피 얘기를 선생님께 했더니

임신과 연관되어 말씀하진 않으신다. 무리하지말고 몸관리 잘하라고..그리고 코 점막이 좀 약한사람이라면 이비인후과에가서 점막치료를 받는것도 좋다고하신다. 원래 건조하면 코 안이 자주 헐긴했었는데... 지금도 살짝살짝 찢어져있기도하고.. 아무래도 그 영향으로 코피를 흘리는것 같기도하다.

 

이제부턴 2주에 한번씩 병원에 가야한다.

임신 후반기에 들어서긴했나보다

 

며칠 엄마네집에서 요양 좀 하고.. 쉬어야겠다. 아직 주말에 스케줄이 몇개 더 남긴했지만

조심조심 다녀야지~

 

양군 말대로 스트레스 조절..조절..조절..

짜증 no,no,n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