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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쌍둥이 육아 모히칸 쭌::아기 머리자르기

일콩이콩맘 2015. 9. 13. 16:46

안녕하세요 트윈콩맘이에요. 쭌이의 첫 미용실 이야기에요

^^ ??

ㅠㅠ ??

쭌이 배 뽈록

수박 한통 넣어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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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기 머리 자르기 시도 못한 엄마들을 위해 오늘은 쭌이 미용실 사진 좀 많이 풀께요

-마음 단단히 먹고 미용실 가시길 당부 말씀 올리는 바-

(이 포스팅은 친지 가족분들이 보시기에 다소 마음아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아기미용실을 물론 가려했으나 동네에네 아기미용실이 없더군요.

친정 근처에 아기미용실이 있어서 주말에 가려했으나 날이 너무 무더워져 쭌이 얼굴에 온통 땀띠 출현 ㅡㅡ;

울기는 하겠지만..땀띠 났으니 우리 머리 자르자!! 출발~

아직은 여유로워 보이는 너와 나..

_photo by 시어머니_

우리 미용실 처음인데

우리 쭌이에게 무슨 머리가 어울릴까요?

애기 두상이 좀 있으니

모히칸으로 옆을 밀어주면 얼굴이 좀 작아보일 수 있다기에 모히칸으로 결정

시작이다..

운다..

너무 울어서

쌀과자 떡봉을 물려줍니다

전혀 소용이 없더라구요

생각해보세요

바리깡(이발기)가 처음인 아기에게 이 얼마나 큰 공포일까요.

저는 웃고있네요 ㅠ 새삼 미안해집니다

겨우 한쪽 밀었어 쭌아. 미안해서 어째 ㅠㅠ

디자이너 쌤의 빠른 손놀림으로 다시 시작~

미용사분들은 우리 쭌이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너무 울어서

쭌이에게 미안해지기 시작하고

다른 손님들 눈치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쭌이도 저도 땀범벅

양쪄도 쭌이가 우니까 눈물 뚝뚝

머리도 겨우 감겼어요

드라이는 절대불가

가뜩이나 많이 울고 겁먹은 아이에게 드라이는 no~

*********************** 진짜 애 잡는줄 알았어요 ㅠ

태어나서 이렇게 심하게 운건 처음이었어요

앞으로 미용실 갈때마다 이런일이 생길까요? 전 자신감 상실입니다

우리 쭌이 변신했어요 비록 과정은 힘겨웠으나

아들아~ 잘 어울려

너 완전 어린이구나~

너무 울어서 마지막에 마무리를 못했거든요 살짝 삐뚤빼둘하긴해요

그치만 더이상 울릴수가 없었어요

머리카락이 귀며 목이며 너무 많이 껴있어서 바로 퐁당 목욕!!

안녕하세요 모히칸 쭌이에요

★★★★★★★★★★★★★★

이 날 밤

저는 준이를 꼭 껴안고 잤어요.

너무 많이 울린거 같아서 미안하더라구요.

아들아~

그래도 시원하니까 땀띠도 들어가고~ 더 멋있어졌잖아^^

많이 울려서 미안해

우리 또 장발로 머리 기르자!!!!!! 당분간 미용실은 가지말쟈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