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육아만큼 새로운 세계가 또 있을까..
엄마라는 타이틀을 처음 달아보는 한 사람이 세상에 갓 태어난 초보사람을 어찌 다뤄야하는지
엄마도 아이도 허둥지둥
아이를 어찌 대해야하는지 조심스럽기만 한 내게
이 책은 아이의 입장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 책을 읽게 된게 얼마나 다행인지..
초보맘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책을 밑줄그으면서 읽는편이 아닌데
이 책은 과감히 펜을들고 샥샥~ 밑줄 쫙~~
0~2세편이고
그 안에 다시 0~12개월,12~24개월로 나눠져있다.
웃기는 것이..
쌍둥이 키우면서 책 읽을시간이 여의치가 않아서 이 책은 거의 한의원에서 읽었다는 점!!
물리치료하고,침 맞고,뜸뜨면서 읽었다는...공부를 이렇게했더라면 한의사가 됐겠지 ㅋㅋ
0~12개월
그 중에서도 밑줄 그은 부분들을 스크랩해본다.
태어나서 1년,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아이의 생리적 욕구들을 다 들어주는 것.
이때는 아이의 몸과 마음이 분리되지 않은 시기로, 신체발달이 곧 심리발달을 의미
그래서 아이 몸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때 먹이고, 제때 재우고, 제때 싸게하고 바로바로 치워 주는 것이 중요
p.5
6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눈으로 보고 생각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감각으로 세상을 알아간다.
그 중에서도 청각과 후각에 민감해서 목소리와 냄새로 엄마를 구별
이런 청각과 후각은 매일 같은 목소리를 듣고 같은 냄새를 맡을 때 더욱 발달.매일 같은 냄새를 맡으면 정서 발달에도 도움. p.81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들은 자신과 엄마를 구분하지 못한다.엄마가 나이고,내가 엄마라고 느낀다.
엄마가 기분 나쁘면 아이도 기분 나빠하고, 엄마가 즐거워하면 아이도 즐거워한다는 것.
그래야 아이는 엄마를 믿고 세상은 편안하고 따뜻한 곳이라 생각하며 성장. p.84
아이들의 뇌발달 순서는 정서발달,그 다음 사회성과 인지 기능이 발달
이 시기에 아이에게 학습용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뇌 발달을 저해.
한창 변연계가 발달하는 이 시기에 아직 깨어나지도 않은 대뇌피질을 자극하는 꼴.
정서 및 언어 자극이 필요한 시기인데 감정표현과 언어표현을 해 주지않고 비디오 앞에만 앉혀 놓으면 뇌 기능 저하로 언어장애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수도.p.88
생후 3개월까지는 아이의 욕구충족이 우선!!
욕구가 바로바로 충족되면 아이는 세상에 대해 안정감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자아상을 갖추게 된다.
반대로 욕구 충족이 늦어지면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며, 까다로운 성향을 갖게 된다.p.97
또한 아이들이 울거나 잠투정 낯가림 등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있다.
책을 읽으면서 두어번 박장대소하고 웃은적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아이는 배속에서의 안전한 밥줄이 끊겨 배고프거나 졸리거나 아랫도리가 축축할때 울어야하는 수고로움이 생겼다는 대목..ㅋㅋ
센스있게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읽어주는 쌤인듯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중 하나는
아이들은 내일의 개념이 아직 없다고한다. 잠이들면 내일이 온다는 개념이 잡히지 않았기때문에 두려움때문에 잠투정이 있다는 것이다.
육아서이지만
아니 육아서이기때문에 굉장히 재밌게 읽은책이다.
0~2세 편과, 3~4세 편으로 나눠져 있는데 3~4세편도 무조건 꼭 읽는걸로^^
아이가 울때 많이 안아주는 것이 손타고,버릇나빠진다고 많이 안지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노노!!
아이의 불안요소가 바로바로 해결되는 것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는 것을 잊지말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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