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nkong

[+73.74] 백일전 여행 갈까말까/문경으로 ㄱㄱ

일콩이콩맘 2014. 9. 30. 00:11

주말마다 장거리 여행을 다녔던 우리부부

쌍둥이 임신과 출산으로 발이 묶여 여행다운 여행을 하지못했던 우리는

쌍둥이가 언제커서 여행을 다니나~ 날만 세고있다.

 

그런 우리에게 여행다니는 사람들은 부러움 대상 1호!!!!!!

 

우리 시부모님은 형제끼리 모임을 자주 갖으시는데

이번주말 문경으로 가족모임 여행 계획을 잡으셨다.

2주전부터 우리는 따라갈까 말까..

가? 마?

가보자@@ 아냐 안돼@@@를 반복하며 그렇게 2주를 보냈다.

그렇게 토요일 새벽 부모님은 여행을 떠나셨고,,

우리는 토요일 아침을 맞이했다.

주말동안 슈퍼맨을 찍을 각오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토요일 아침에도 가? 마? 를 하던 우리 부부

100일 전엔 어디도 가지말자고 결론을 내렸었지만!!!!!!!!!!!!!!!!!!!!!!!!!!!

난 트렁크에 아이들 짐을 싸고있었다 ㅋㅋ

그렇게 어리둥절 급 떠나게 된 우리 쌍둥이들 첫여행지는 문경.

그렇게 돌아다니는걸 좋아하지만 우리도 문경은 처음!

집에서 180km

예상 소요시간은 3시간

이란다.

 

주차장에서부터 쉽지않은 시작.

카시트에 준이 앉히고

현이는 안고 우리는 그렇게 첫 여행을 시작했다.

 

 

이렇게...ㅋㅋ

 

 

신생아 영유아 여행이 조심스러운건 머리흔들림..

아직 뇌가 자리잡지 못한 영유아는 장시간 머리가 흔들리는 차를 타면 좋지않기때문에

장거리 여행은 피하는것이 좋다.물론 상식적으로야 알지만...

엄마아빠가 미안해~ ㅠㅠ

 

또한 어른보다 면역력이 약하기때문에 감기나 배탈 멀미 등...

더욱 조심해야한다.

 

준이와 현이는 다행히 차가 움직이자 바로 잠이 들었다.

아이들 멀미는 잠이라고 하던데...

그말이 맞는것도 같다.

 

우리 남편.

쏘는분...내눈으로 200까지봤으니 혼자다닐땐 어떨런지..

그래서 자주 싸우지만

이제 아가들도 생겼으니 안전속도 유지하고 휴게소에 자주 들러 아이들도 쉬는타임을 많이 가졌다.

1시간 달리고 10분쉬고~

그렇게 4시간여만에 우리는 문경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아가들이 내내 잠만자서 수월!!

 

 

토요일은 어른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일요일 문경새재 나들이~

 

 

 

 

 

 

 

 

아..

나 이만큼 신났다!!

한 손에 물티슈는 왜 들고있으심??

 

 

그 좋다는 문경새재를 초입까지만 산책할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크면 문경새재 꼭 걷자 아가들아!!

 

우리의 첫 여행!!

정말이지 뜬금없이 떠난여행이라

긴장도 많이하고

사진도많이 못찍고 어설픈 여행이었으나

ㅋㅋ 자신감을 실어준 첫 여행!

 

한명은 카싯에 앉히고 한명은 안고..

이게 가능할것인가..

두려움을 떨쳐내고 그렇게 우리의 첫 단추는 또독!! 채워졌다

엄마아빠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니

백일 전 여행도 나중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것이다 ㅎㅎ

앞으로의 여행계획에 큼 자신감을 채워준 문경여행

백점 만점에...음........................

기타등등 빼고 75점!!

좋아~

수월한 출발^^